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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닷컴
2022년도 개인 회고 본문
2023년 모종닷컴의 첫 글 & 새해 인사말
이 포스팅이 2023년의 첫 글이 되겠네요. 의미 있는 포스팅인 만큼 간단하게 인사말 몇 줄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해서 꾸역꾸역 끼워봅니다 ㅎㅎ
2022년 힘든 일도 많았던 반면 좋았던 일도 참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가장 와닿는 한해였던 것 같아요. 그렇게나 다사다난했던 시간들이 지나가고 어느덧 새해가 밝았네요. 2023년에도 소망하는 일들 모두 이루시고 늘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어느덧 2번째 회고
회고의 시작은 2022년도부터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다만 개인 회고를 포스팅으로 올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년 회고의 경우 핸드폰 메모장에 끄적이는 정도로 끝났었고 체계적이지 않다 보니 작년 내가 무엇을 느껴서 이런 목표들을 세웠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써 회고를 해보려 합니다.
내가 회고를 하는 이유?
회고를 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를 테지만 제가 생각하는 회고를 하는 이유는 "내가 목표하는 방향을 올바르게 바로잡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이 와닿지 않을 수 있어서 그림으로 한번 그려봤습니다.
2022년도 회고를 했을 당시 목표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 목표를 향해 2022년 한 해 저는 나아갔을 겁니다. 그런데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의 저는 목적지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계속 이렇게 잘못된 방향으로 가게 된다면 제가 목표했던 Goal과는 계속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될 겁니다. 따라서 회고를 하는 이유라 하면 내가 현재 어느 지점에 위치하였는지? 그리고 목적지는 어디인지?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를 되짚는 시간인 거죠.
역할에 따른 회고
개인은 한 가지의 역할만 있지는 않을 겁니다. 누군가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한 아이의 부모로서, 어느 팀의 주장으로서, 배우자로서의 역할이 각기 존재합니다. 따라서 각각 역할에 맞는 목표가 따로 있을 겁니다.
저는 개발자로서의 회고 모종닷컴의 블로거로서의 회고, 개인으로서의 회고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회고 방법론
회고를 하는 방식 또한 굉장히 다양합니다.
- YMT : 했던 일, 배운 것들, 해야 할 일을 나누어 회고를 합니다.
- AAR(After Action Review) : 목표, 현재, 배운 것들, 목적으로 나누어 회고를 진행합니다.
- KPT(Keep, Problem, Try) : 좋았던 것, 아쉬운 것, 시도해보고 싶은 것으로 나누어 회고를 진행합니다.
- 4L(Liked, Learned, Lacked, Longed for) : 좋았던 것, 배웠던 것, 부족했던 것, 바라는 것을 나누어 회고를 진행합니다.
- 5F(Fact, Feeling, Feedback, Finding, Future action) : 사실, 느낌, 피드백, 교훈, 미래 순으로 나누어 회고를 진행
이 외에도 많은 회고 방법론이 있습니다. 스스로 회고하고자 하는 방향이 있을 텐데 그 방향에 맞게 회고 방법론을 선택해서 진행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발자로서의 회고
개발자로서의 회고에서는 KPT 방법론을 사용해봤습니다.
Keep 💡
- 개발자로서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 인프런 강의 4개를 이수하였다.
- 개발서적 3권을 읽었다
- 새로운 시도
- 수기로 진행하던 작업들을 스크립트를 통해 자동화
-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통해 올바른 설계 방향을 이끌어감
- 필요한 라이브러리를 서칭하고 적절하게 적용
- 다양한 툴을 사용해보고 나에게 맞는 툴을 찾음
- 신규 시스템 아키텍처를 구성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릴리즈
- 코드 작성
- 기존 코드를 재설계하고 디자인 패턴을 적용하여 리팩토링
- 추상화를 통해 중복된 코드를 줄이고 반복적인 작업을 끊어냈다
- 클린 코드를 읽고 배운 점들을 적용하였다
- 주석을 많이 달아두었다
- 깊이 있는 관찰
- 버그 처리에 집중하지 않고 원인을 되짚어 가장 적절한 부분을 수정하였다
- 단순한 해결 방법을 제시하지 않고 논리적인 근거를 토대로 제시하였다
Problem 😅
- 지식을 완전히 터득하지 못함
- 개발자로서 성장하기 위해 강의와 책을 구매하여 배웠지만 많이 적용해보지는 못했다
- 배운 내용이지만 까먹을때가 더 많다
- 의사소통의 부재
- 인터뷰의 부재로 요구사항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프로젝트 일정이 연기된 적이 있다
- 잘못 알고 있던 도메인 지식들이 있었다
- 새로 알게된 지식을 제대로 공유하지 못했다
- 잔버그
- 요구사항과는 다른 결과가 나온적이 있다
- 테스트코드가 있었다면 잡을 수 있던 버그들이 많다
- 코드 리뷰
- 코드 리뷰를 많이 하지 못하였다
- 코드 리뷰를 많이 하지 못하게 되면서 새로 추가된 기능이나 비즈니스 로직을 숙지하지 못했다
- 전체를 바라보는 안목
-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기 위해 스케일업을 하였지만 안목을 넓히는 스케일아웃이 부족했다
Try 🤔
- 개발 지식
- 시스템 아키텍처에 대한 지식을 책 혹은 온라인 강의 등을 통해 넓히고 몰랐던 부분과 부족했던 부분을 체크하여 다음 회고때 목표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한다.
-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술 스택에 대해서는 참고할 수 있을만한 수준의 책을 하나씩 구비해놓도록 한다
- 다른 기술블로그를 통해 알지못했던 지식을 배우고 이를 정리하여 글을 써본다
- 사내 스터디와 외부 스터디 등을 통해 서로가 가진 지식들을 충분히 공유한다
- 코드 리뷰
- 코드 리뷰 요청을 받았다면 가능한 하루 내에 리뷰하도록 한다
- PR의 생명주기가 지속될만한 코맨트의 경우 대화를 통해 해결하도록 한다
- 코드 리뷰 시간이 부족하다면 리뷰요청자에게 PR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요구하도록 한다
- PR에 Urgency 태그 등을 제안해본다
- 테스트 커버리지
- PR 하나에는 관련된 테스트 코드를 하나 이상 무조건 작성하도록 PR 생성시 체크해야 하는 부분들을 템플릿화하도록 한다
- 의사소통
- 요구사항을 한 요구자와 충분히 인터뷰를 취하고 작업 진행 중에 의문점이 조금이라도 든다면 추가 인터뷰를 요청한다
- 주단위 스프린트 리뷰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주기적으로 일정 및 요구사항을 체크하도록 한다
모종닷컴의 블로거로서의 회고
블로거로서의 회고 방식은 4L 방법론을 사용했습니다.
Liked 👍
- 카테고리의 다양화
- IDE, 기술용어, 포스팅 이슈, 독서, 생각정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생겼다.
- 포스팅하는 주기가 짧아졌다
- 22년도 5월에 블로그가 다시 활성화되었으며 총 62개의 글이 작성되었다.
- 활성화된 달을 기준으로 봤을 때 평균 7~8개의 글들을 작성하였다.
- 글의 짜임새가 생겼다
- 초반 글들의 경우 아무 짜임새 없이 글을 써내려갔는데 지금은 글이 많이 정돈된 상태로 올라가고 있다.
Learned 💡
- 글이 너무 길어진다면 후속 포스팅을 하는게 보기 편하다
- 기술 용어 설명은 장황하게 늘어놓지 않고 핵심만 간추려야 보기 편하다
- 글의 주제와 벗어나는 내용을 중간에 삽입할 경우 글의 흐름이 끊긴다
Lacked 🤔
- 초반보다 짜임새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읽기 좋은 흐름은 아니었던 것 같다
- 후속 포스팅이 주단위를 넘어 달을 넘겨 올린 글들이 있다
- 기술 포스팅의 새로운 프로젝트로 만들어 스크립트를 제공해야 한다 (동일한 프로젝트 환경에서 진행할 경우 의존관련 문제가 생겨 버그가 생길수 있다)
Longed for 🙂
- 포스팅 일정을 만들어 관리한다.
- 읽기 좋은 글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
- 기술 포스팅은 새로운 프로젝트로 만들어 사용
개인으로서의 회고
Keep💡
- 10kg 이상 체중 감량에 성공하였다
- 회사 동료들과 같이하는 스포츠를 시작했다
- 목표로 했던 금액을 모으는데 성공하였다
- 이제는 고속도로를 주행할 수 있다
- 물려있던 주식에 탈출 성공 (손절했지만.. 마음이 너무 편하다)
- 출퇴근길 독서하기
Problem 😅
- 재테크가 부족하다..
- 목표하는 금액을 모으는데 성공했지만 이 돈을 제대로 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 운동 시간을 내야하는데..
- 처음에는 운동시간을 강제로 할당했었다(저녁 8시 ~ 10시) 그런데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부터 다른 시간들로 채우다보니 운동을 다시 시작하려면 기존에 할당된 시간 중 무엇인가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 OTT에 너무 빠져있다.
- 최근 기준 새벽 1시 ~ 5시까지 거의 OTT보다가 잠드는 경우가 많다
- 개발 외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이 거의 없다.
- 사람들이랑 많이 대화를 하다보면 내가 정말 상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Try 🤔
- 새로운 스포츠 시도해보기
- 스포츠를 다시 시작해보니 몸의 반응이나 체력이 예전같지 않은게 확실히 느껴진다.
- 조금이라도 젊을 때 이런 저런 스포츠를 한번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여행 많이 다니기
- 작년에는 바빠서 휴가도 다 못쓰고 5개정도 남았었는데 이 5개를 여행하는데 썼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 이번년도에는 근속으로 인해 휴가가 거의 2배가 됬는데 일본 오사카 한번 그리고 국내 여행 조금 길게 한번 다녀오면 딱일 것 같다
- 다양한 책을 읽자
- 재테크와 관련된 책 한권 + 지식을 쌓을 수 있을만한 상식 책 한권을 읽어보면 어떨까?
- OTT를 지금 3개 정도 구독해서 보고있는데 줄이고 이 시간들을 개인의 성장에 힘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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